예올·샤넬 '올해의 장인·젊은공예인'에 박수영·유남권 선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샤넬은 올해부터 5년간 예올의 전통공예 후원사업인 '예올 X 샤넬 프로젝트' 후원사로 참여해 선정된 장인과 공예가의 공예품 기획과 개발, 생산과 배포를 지원한다.
프로젝트 결과물은 16일부터 서울 북촌의 예올 북촌가와 한옥에서 전시된다.
금박장 박수영은 주로 의복에 활용되던 금박을 다양한 사물에 적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금박을 입힌 한지를 활용한 모빌 작품, 유리 금박 문진, (백)금박을 입힌 면사보(면사포), 금박 복주머니, 명상을 위한 금박 가리개 등이다.

나무로 틀을 만들고 각 면의 넓이만큼 종이를 재단해 겹겹이 쌓은 뒤 건조해 떼어내는 기법을 이용해 종이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옻칠이 겹치면서 독특한 질감을 만들어낸다.
두 사람이 협업한 작품들도 전시된다.
김영명 예올 이사장은 "올해부터 샤넬과 함께 하는 예올 프로젝트를 통해 금박과 지태칠기 등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공예 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한국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재조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2월16일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