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육상경기장·야구장과 독립영화관 건립에 각각 220억, 45억 투입
전주시 내년 예산 2조4천억 편성…강한 경제·광역도시 기반조성
전북 전주시는 2조4천331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천630억원(7.1%) 증액된 것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 건립 104억원,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기반시설 설치 71억원, 드론스포츠복합센터 건립 27억원, 바이오가스기반 수소융복합사업 21억원, 산학융합플라자 건립 20억원,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10억원,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10억원 등이 포함됐다.

광역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예산으로는 기린대로 간선 급행버스체계(BRT)구축 15억원, 전주역세권·덕진권역·인후반촌 도시재생 뉴딜사업 83억원, 동완산동·남노송동 새뜰마을 조성사업 23억원, 팔복동 빈집밀집구역 재생사업 33억원, 완주·전주 상생협력 활동 지원 1억원 등이 편성됐다.

글로벌 관광도시 기반 강화와 문화공간 확충 예산으로는 관광거점도시 육성 103억원,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 220억원, 동아시아 문화도시 추진 22억원,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 45억원, 무형유산 예술마을 조성 26억원, 전주관광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조사용역 2억원 등이 반영됐다.

복지 분야에는 기초연금 2천199억원, 생계급여 1천175억원, 보육료 919억원, 영아수당 268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505억원, 세대통합 돌봄센터 구축 14억원, 청소년 여드름 치료비 3억원 등 총 8천764억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50억원, 전북형 청년 활력수당 26억원, 전주사랑상품권 167억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48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14억원, 전주형 공공배달앱 구축 4억원, 청년어학시험비 지원 및 전주기업반 취업 지원 2억원 등 청년 인재 육성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예산들도 세워졌다.

이 예산안은 전주시의회 심의를 거친 뒤 다음 달 16일로 예정된 정례회에서 확정된다.

우범기 시장은 "광역도시 기반 조성과 강한 경제 구현 등 전주의 대변혁을 이끄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전주의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중장기적 비전사업들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