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 가사 공모전…전범선씨 일반부 장원 선정
2013년부터 시대상 반영 가사 3천97수 가사집 발간
'정선 산천에 피는 동박꽃 나그네를 반기며…'
'정선 산천에 피는 동박꽃 나그네를 반기며 복을 부르는 황조롱 새는 기쁜 소식 뿌려라'
정선아리랑 가사 짓기 공모전에서 일반부 장원을 차지한 전범선(63·원주시) 씨 작품이다.

전혜은(정선군 남평초등학교 3학년) 학생은 '한반도 지형도 볼 수 있는 병방치가 있구요 먹거리도 풍부한 오일장이 열려요'로 학생부 장원을 차지했다.

'정선 산천에 피는 동박꽃 나그네를 반기며…'
강원 정선아리랑보존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올해가 7회째다.

정선아리랑보존회는 정선아리랑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전승 보전을 위해 2013년부터 정선아리랑 가사 짓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만들어진 가사는 정선아리랑 가사집으로 제작·발간하고 있다.

제6회까지 공모전으로 만들어진 가사는 총 3천97수에 이른다.

정선아리랑보존회 관계자는 15일 "다양한 연령층의 세대별 시대상을 반영한 가사는 정선아리랑 홍보에도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