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25개 학당서 150여 명 참여, 교수법 배우고 명사 특강
세종학당재단, 우즈베크서 한국어교원 역량 강화 워크숍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한국어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2022 유라시아 세종학당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은 교원의 전문성을 향상하고 세종학당의 우수 운영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지역별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한-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독립국가연합(CIS)과 몽골 등 유라시아 지역 9개국 25개 세종학당에서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어·한국문화 분야의 다양한 교수법을 배우고 우수 학당의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우사노프 아짐존 노짐조노비치 우크베키스탄 언어진흥청 부청장이 '우즈베키스탄 외국어 보급과 한국어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세종학당재단, 우즈베크서 한국어교원 역량 강화 워크숍
이밖에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세종학당의 '통·번역 과정' 교원을 대상으로 교재 소개 및 모의 수업 시연을 진행했고, 한지 공예, 한글 멋 글씨(캘리그래피), 한식, 한복, K-뷰티 등 한국 문화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워크숍에 참가한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세종학당의 한 교원은 "한국어 통·번역 수요가 늘고 있어서 교육과정 업그레이드가 시급했는데 마침 전문적인 수업 시연 등으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해영 이사장은 "유라시아 지역 한국어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우즈베키스탄 언어진흥청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