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지역사회가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86호선 확장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와부지역 기관·단체 회원과 이장 등 33명은 지난 11일 '국지도 86호선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이 도로는 폭이 좁은 데다 인도도 없는 탓에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커 도로 확장과 시설 개량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도 제3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와부∼설악 26.8㎞를 반영했으나 현재까지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

추진위는 주민 공청회와 국회의원 간담회 등을 열고 국지도 86호선 확장 공사를 촉구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를 방문하거나 관련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와부읍 기관단체협의회 부회장인 조양래 위원장은 "많은 학생이 등하교 때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국지도 86호선 확장이 절실하다"며 "하루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 와부 국지도 86호선 넓혀달라"…추진위 구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