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성안동, 중앙동, 모충동, 수곡동, 우암동 '구도심 분류식화 하수관로 정비사업' 공사를 내년에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청주시, 성안동 등 하수관로 정비사업 내년 착공
이 사업은 별도 오수관로(연장 77.6㎞)를 설치해 우수·오수관을 분리하는 것이다.

그동안은 빗물과 생활하수를 하나의 관을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합류식)해 처리했다.

시는 9천500가구의 배수설비 정비를 포함해 1천80억원을 들여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내 하수관로 분류식화율이 80%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 대상에서 해제된 곳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업이 개인 정화조 청소비용 절감 및 악취 제거, 하수처리장 처리효율 증대, 우기시 하천 유입 생활오수 차단 등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