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운영중단 등의 어려움을 겪었던 충북 옥천 '작은 영화관'(향수시네마)이 약 3년 만에 민간에 위탁될 것으로 보인다.

옥천 작은영화관 민간위탁 추진…2곳 공모 참여
14일 옥천군에 따르면 최근 시행한 향수시네마 수탁자 공모에 2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영화 배급업이나 영화 상영업을 하는 민간 법인·단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옥천군은 조만간 수탁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이 영화관을 운영할 법인·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영화 상영 수익배분율 등의 협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이 영화관은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의 수탁기간은 3년이다.

이는 향수시네마가 2020년 2월 휴관한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민간이 운영하게 되는 것이다.

2018년 8월 문을 연 이 영화관은 2018년 사회적협동조합 '작은영화관'이 옥천군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해 연간 4천여만원의 수익을 내기도 했으나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휴관했다.

군은 휴관 1년여만인 지난해 2월부터 공무원 등을 배치해 이 영화관을 직영해 왔다.

향수세니마는 지상 1층 494㎡ 규모로 2개 상영관(총 좌석 95석)을 갖추고 하루 평균 6∼8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