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랄모텍의 주가가 오름세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생산 인력 채용과 관련 차량 양산 가시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센트랄모텍은 14시 46분 전일 보다 6.2% 상승한 14,5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테슬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체 홈페이지에서 사이버트럭 관련 채용 공고 10건을 올렸다. 9건은 차체 조립 공정에 투입될 인력, 1건은 사이버트럭 생산팀을 이끌 리더 모집에 관한 공고다. 최종 합격자는 사이버트럭이 양산될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일하게 된다.

테슬라가 채용을 시작하면서 사이버트럭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19년 사이버트럭을 처음 공개했을 당시 2021년 말까지 차량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계획이 2022년 후반, 2023년 중반으로 미뤄지더니 최근에는 2023년 말에서야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재기되고 있다.

한편 센트랄모텍은 알루미늄 컨트롤암을 테슬라에 독점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루미늄 컨트롤암은 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으로 센트랄모텍이 자체 개발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