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가 ‘2021년 상반기 평택항 물동량 품목 분석 용역’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평택항의 세부적인 품목별 물동량 창출 마케팅을 위해서다.


공사는 한국무역통계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해운산업 및 평택항 핵심 이슈를 파악하고 항로·품목별 물동량 세부 분석을 진행해 평택항 활성화 및 항만 인프라 조성 사업 물동량 수요 분석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용역 주요 내용은 ▶평택항 총 수출입 물동량 ▶평택항 주요 품목 수출입 물동량 ▶평택항 냉동·냉장 화물 물동량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 등이다.

이와 함께 평택항 주요 품목으로 천연가스와 곡류, 자동차를 선정하여 해당 품목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천연가스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 봉쇄조치 해제로 인한 공장 가동 증가로 산업용 가스 수요가 회복되고 혹한으로 인한 난방 에너지 수요가 급증해 물동량이 증가했다.

곡류의 경우 세계 주요 곡물 생산 국가들의 극심한 가뭄과 무더위로 인한 곡물 가격 상승 및 밀 재고량 감소로 물동량이 감소했으며 자동차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보복 소비와 수요 고급화 트렌드 및 친환경차 판매 호조 등으로 인해 수입, 수출 물동량 모두 증가했다.

아울러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위생용품과 포장용기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플라스틱 및 석유화학제품의 물동량이 크게 증가했다.


한편 재택근무의 확대로 가정용 전자제품 및 가구의 수요가 증가해 평택항 컨 물동량 확대 기여가 기대되고 있다.

황두건 경기평택항만공사 개발본부장 직무대행은 “전문연구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평택항 물동량 통계의 전문성을 확보하여 평택항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