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전 준공 아파트 대상…내년 3월 말까지 모집
원주시, 스마트 전력계량기 무상 교체…탄소중립 기반 구축
강원 원주시가 스마트 전력계량기로 교체할 아파트를 모집한다.

공동주택의 노후 전력계량기를 스마트 전력계량기로 무상 교체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한다.

아파트 세대원에게 15분 단위 전력 소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전기요금 절약을 유도하고 전력 사용 효율화를 높이는 사업이다.

시는 많은 시민이 수혜를 볼 수 있도록 지역 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고, 시행기관인 씨앤유 글로벌 컨소시엄은 사업비 투자, 제작, 설치, 관리 등을 맡는다.

사업 대상은 전력계량기가 미설치된 2010년 이전에 준공한 공동주택이다.

내년 3월 말까지 신청받아 그해 6월까지 전력계량기 교체와 원격 자동검침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설치비의 50%를 시행기관이 부담하고 국비 50%가 지원되기 때문에 각 가정이 내야 하는 비용은 없다.

스마트 계량기로 교체하면 앱을 통한 개별 사용량 확인으로 자발적인 에너지 사용 습관 개선을 유도하고, 국민 에너지 쉼표를 활용해 에너지 절감량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혼자 거주 중인 부모님 댁 전기사용량을 원격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해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11일 "탄소중립과 에너지 수요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기반 구축사업"이라며 "비용 부담이 없는 만큼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