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헬스케어는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외용제의 국내 임상 2상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은평성모병원에서 진행된다. 근막통증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오피란제린 외용제의 진통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올해 5월 환자 모집을 시작해 목표 환자 90명의 등록을 마쳤다.

오피란제린은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 동시에 작용해 통증 경감 효과가 높다고 했다. 오피란제린 외용제는 피부에 국소 도포하는 크림 제형이다. 주사제 대비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지난해 오피란제린 주사제와 외용제의 국내 및 중국 개발 권리를 케이피엠테크에서 이전받아 임상 중이다. 2020년 오피란제린 외용제 임상 1·2a상에서 겔(gel) 제형으로 일일 투여의 안전성과 내약성 및 진통 효능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번 임상은 겔 대비 사용감을 개선하기 위해 크림 제형으로 진행했다. 일주일간 반복 도포하며 약의 안전성과 진통 효능을 평가한다.

한편 비보존 헬스케어는 지난 2일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국내 임상 3상을 종료하고 현재 데이터 분석을 진행 중이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