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오리 농가 AI 항원 검출' 천안시 긴급 방역 나서
충남 천안시가 한 종오리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긴급 방역에 나섰다.

10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날 동면의 한 종오리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발생함에 따라 검역본부가 고병원성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는 1∼2일 후에 나올 예정이다.

해당 농가에서는 축사 6개 동에서 종오리 7천700마리를 기르고 있다.

시는 해당 농가는 물론 반경 500m 이내에서 사육 중인 종오리 1개 농가의 9천마리에 대해서도 살처분을 끝냈다.

시는 일반적으로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반경 500m 농가의 가금류를 살처분하게 돼 있으나 H5형 항원의 경우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아 예방적 살처분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종오리 농가 AI 항원 검출' 천안시 긴급 방역 나서
해당 농장에 대한 사람과 차량 출입 통제는 물론 방역대 내 농가들에 대한 현황도 파악 중이다.

시는 발생농장 주변 도로 소독과 함께 드론을 동원한 발생농장 인근 소독에도 나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