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텝에 자금경색까지…"회사채 미매각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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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투자협회가 공개한 '2022년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8조 8천억 원 줄어든 55조 2천억 원을 기록했다. 10월 기준 채권 발행잔액 역시 1천억원 감소한 2,598조 7천억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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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채권시장에서 회사채 발행은 크레딧 시장 경색으로 한 달 전보다 1조 6천억 원 줄어든 3조 7천억원에 그쳤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회사채 AA- 등급 3년물 기준 지난 9월 109bp에서 지난달 140bp로 대폭 확대됐고, BBB- 등급 3년물은 같은 기간 695bp에서 724bp로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여파로 회사채 수요예측은 1조 5,560억원(20건)으로 1년 전보다 1조 3,140억원 줄었고, AA등급에서도 대거 미매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요예측 미매각은 AA등급 이상에서 10건, A등급 2건, BBB등급 이하 2건으로 모두 33.4% 미매각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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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급등과 발행물량 감소로 인해 증권사와 은행 등 기관 투자자의 채권 거래량도 동반 하락했으나, 개인은 고금리 채권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면 2조 5천억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수준과 원화 약세로 4조 8천억 원 채권 순매수를 보였으나 매수 규모는 전월보다 감소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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