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신고 지능형 상황인지 시스템 개발'(소방청)과 '연말정산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도입'(국세청)이 올해 최고의 정부혁신 우수사례 분야별 대상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9일 2022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정부혁신 최우수사례 13건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민소통·통합, 협업, 일하는 방식' 분야 대상인 소방청의 119 신고 지능형 상황인지 시스템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음성 인식 기술을 이용해 ▲ 신고자의 통화내용을 문자로 변환 ▲ 통화내용 중 핵심 단어를 AI가 인지해 소방 출동대 자동 편성 등의 기능을 갖췄다.

신고 내용에서 '기침', '화재' 등 핵심 단어를 AI가 추출, 화재·구조·구급출동 사항을 판단해 신고접수에서 출동지령 때까지 소요시간을 45초에서 30초로 단축하는 효과가 있었다.

'주민등록 모바일 확인서비스 도입'(행정안전부) 등은 금상을 받았다.

'행정제도, 민원제도' 분야에서는 '연말정산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도입'(국세청)이 대상을,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고용노동부)과 '축산물원패스 앱 개발'(축산물품질평가원)이 금상을 수상했다.

대상과 금상에게는 대통령상이, 은상에게는 국무총리상이 주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