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증인선서 거부로 부산교육청 행정사무 감사 파행
하윤수 부산 교육감의 증인선서 거부로 교육청을 대상으로 하는 시의회 행정사무 감사가 파행 운영됐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9일 오전 10시 교육청을 상대로 진행하려 했던 행정사무 감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연기 사유는 신정철 교육위원장이 하 교육감에게 행정사무 감사에 앞서 증인 선서를 요구했지만, 하 교육감이 거부했기 때문이다.

시의회 교육위원회와 교육청은 하 교육감의 증인 선서 여부를 두고 승강이를 벌였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신 위원장은 오전 10시 40분께 정상적인 감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 측은 "행정사무 감사는 보통 실·국장을 상대로 진행되는데 시의회의 출석 요구에 하 교육감이 참석은 했지만, 증인선서까지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시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 감사에 시장은 출석하지도 않는 것과 비교하면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