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장 "대형참사 때 수사·국조 동시 진행…與 동참 설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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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신임대표 접견…이 대표 "국조는 정쟁 아닌 국회 책무"
김진표 국회의장은 9일 정의당 이정미 신임 대표를 만나 '이태원 압사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김 의장은 취임 인사차 예방한 이 대표를 국회의장실에서 접견한 자리에서 "(그동안) 원내 1당이랑 여야가 함께 합의해서 이뤄진 국정조사가 그나마 성과 있었다"며 "이번만큼은 합의해서 해달라고 (여야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특히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들어 현시점에서 국정조사 실시에 부정적인 국민의힘을 향해선 "이런 형태의 대형 참사가 있을 때마다 (수사와 국조를) 동시에 진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게 "(더불어민주당과) 같이 여당을 설득해서 함께 (국정조사) 계획서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당은 이날 오후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국정조사는) 여야의 정쟁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이 사태의 진실을 제대로 알고 싶다는 데 대해서 국회가 답을 드려야 하는 책무"라며 "오전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긍정적인 답을 안 주셨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국정조사 계획서를 의결할) 본회의가 있기 전까지 국정조사에 같이 힘을 모으자고 (여당을) 설득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지난 2017∼2019년에 이어 재차 정의당 당권을 잡은 이 대표에게 덕담도 건넸다.
김 의장은 "(과거 지방선거 때) 당 대표를 하시면서 정의당 사상 최대로 선거 승리를 하셨다"며 "(내년) 총선을 맞아 정의당이 크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수년간 국민들이 정치적 내전 상태와 같은 느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의당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김 의장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의장에게 '레고랜드·흥국생명 사태'로 (경제 위기의) 진폭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이 함께 머리를 맞대 국회에서 좋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의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공기업 개혁 방향에 허점을 보이는 것 같다며 정의당이 좋은 대안들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한다.
/연합뉴스
김 의장은 취임 인사차 예방한 이 대표를 국회의장실에서 접견한 자리에서 "(그동안) 원내 1당이랑 여야가 함께 합의해서 이뤄진 국정조사가 그나마 성과 있었다"며 "이번만큼은 합의해서 해달라고 (여야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특히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들어 현시점에서 국정조사 실시에 부정적인 국민의힘을 향해선 "이런 형태의 대형 참사가 있을 때마다 (수사와 국조를) 동시에 진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게 "(더불어민주당과) 같이 여당을 설득해서 함께 (국정조사) 계획서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당은 이날 오후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국정조사는) 여야의 정쟁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이 사태의 진실을 제대로 알고 싶다는 데 대해서 국회가 답을 드려야 하는 책무"라며 "오전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긍정적인 답을 안 주셨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국정조사 계획서를 의결할) 본회의가 있기 전까지 국정조사에 같이 힘을 모으자고 (여당을) 설득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지난 2017∼2019년에 이어 재차 정의당 당권을 잡은 이 대표에게 덕담도 건넸다.
김 의장은 "(과거 지방선거 때) 당 대표를 하시면서 정의당 사상 최대로 선거 승리를 하셨다"며 "(내년) 총선을 맞아 정의당이 크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수년간 국민들이 정치적 내전 상태와 같은 느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의당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김 의장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의장에게 '레고랜드·흥국생명 사태'로 (경제 위기의) 진폭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이 함께 머리를 맞대 국회에서 좋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의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공기업 개혁 방향에 허점을 보이는 것 같다며 정의당이 좋은 대안들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