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자전거 훔쳐 해임된 경찰관, 벌금 200만원
퇴근길 거리에서 자전거를 훔쳐 해임된 경찰관이 벌금형의 처벌을 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은 절도 혐의로 기소된 전 광주 서부경찰서 A(56) 경위에게 벌금 2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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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8월 21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거리에 놓여 있던 40만원 상당의 자전거 한 대를 훔친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그는 야간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잠겨있지 않은 자전거를 타고 갔다.

A씨는 "주인 없는 자전거라고 생각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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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광주 서부경찰서는 A씨의 절도 행위가 심각한 품위 손상이라고 보고 지난달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임 징계를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