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일 LG아트센터 서울…미국 마술사 마이크 마이클스 협업

국내 대표 일루셔니스트(마술사) 이은결이 자신의 대표작 '더 일루션'의 확장판인 '더 일루션-마스터피스'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이은결의 '더 일루션-마스터피스'를 오는 10∼13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시그니처홀에서 공연한다고 9일 밝혔다.

'더 일루션'은 이은결이 프랑스 배우 마르셀 마르소의 마임 공연에서 영감을 얻어 2010년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이후 누적 공연 횟수 1천 회를 넘기며 이은결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선보이는 '더 일루션-마스터피스'는 이은결이 미국의 일루셔니스트 마이크 마이클스와 라스베이거스의 일루션 작업자들과 협업해 제작한 새로운 장면이 추가됐다.

25년 차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은 2001년 국내 최초로 국제 마술 대회인 일본 UGM 세계 매직 대회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으며 이후 2006년 마술사들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세계마술사연맹 챔피언십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제너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후 마술에 마임, 드로잉, 토크 쇼를 결합한 새로운 종합 공연 장르인 '일루션'을 개척하며 방송 및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은결은 LG아트센터 서울을 통해 "이번 공연에서 꿈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더 일루션'의 완결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