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뜻 따라 유통학 연구자 양성


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는 제4회 상전유통학술상에 임채운 서강대 명예교수 등 6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유통산업 발전을 견인할 유통학 연구자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2019년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호를 따 명명됐다.

임 명예교수는 16대 중소기업진흥재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중소기업 판로 활성화와 마케팅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유통 관련 학회장을 역임하며 대·중소 유통 상생을 위한 연구를 수행한 점이 평가돼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진용 건국대 교수와 강문영 숭실대 교수는 학술부문,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 교수는 정책부문, 우수한 중앙대 교수는 풀필먼트&로지스틱스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신진학술상은 김현아 건국대 박사가 받게 됐다.

시상식은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점에서 진행됐다.

국가 애도 기간을 고려해 행사 규모를 최소화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열렸다.

대상 3천만원, 최우수상 1천500만원, 신진학술상 1천만원 등 총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유통학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유통의 미래상과 대안을 제안해주신 학술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상전유통학술상이 내수를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인 유통업의 발전을 도모해 국내 경기 활성화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