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실명계좌를 제공하고 있는 농협은행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이는 지난 2018년 11월 26일에 이은 두번째다.
7일 그린포스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 금감원은 농협은행이 ▲의심스러운 가상자산 거래 보고업무 운영 불합리 ▲가상자산이용자에 대한 강화된 고객확인이 미흡 등 2건을 이유로 기관제재를 내렸다.
금감원은 농협은행이 가상자산 거래 관련 의심거래 추출 기준(STR룰)이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가상자산 계좌를 개설시 고객 확인을 완료한 기존의 고객은 강화된 고객확인(EDD) 수행이 미흡해질 우려가 있어 관련 시스템 및 업무절찰르 개선해달라고 주문했다.
사진=Ki young / Shutterstock.com<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빅텍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에너지 공기업 기술나눔 행사에서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관련 핵심 특허를 이전받아 국내 독점적 권리를 확보함과 동시에 탄소 감축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빅텍스는 상반기 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회사 측에 따르면 빅텍스는 1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기술이전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이전받은 특허는 이산화탄소 포집 후 재생 과정에서 압축기를 이용한 가열 수증기 활용 기술과 감압장치를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고, 흡수액의 고온 열화를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다.빅텍스는 위 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고 기존 빅텍스가 보유한 화학 흡수식 포집기술에 결합해 더욱 효율적이고 독자적인 탄소포집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아울러 ▷블루수소 ▷선상 탄소 포집(OCCS) ▷소각장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제조업 등 중·소형 규모의 이산화탄소 배출원을 목표로 개발한 소형·모듈형 탄소 포집 장비에도 이전받은 기술을 적극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지난해부터 국내 증시 대장주 역할을 해 온 조선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주가수익비율(PER) 90배가 넘어설 정도로 주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한 증권사 보고서가 발간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20일 HD현대중공업은 11.96% 급락한 30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한국조선해양도 9.0% 떨어진 21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중공업과 HD현대미포도 각각 7.74%, 7.38% 하락했다. 한화오션은 6.78% 떨어졌다. 조선주가 1년 넘게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이날 주요 조선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한 것이 결정적인 급락 계기가 됐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하선(下船)’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낮췄다.이 증권사는 국내 조선 기업이 미국 해군 함정 건조 시장에 진출해 향후 30년 간 실질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시장 규모를 1934억달러로 추산했다. 전체 미국 함정 건조 시장의 16.1%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미국 군함 건조를 통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창출할 수 있는 잉여현금흐름은 각각 약 5
KCGI자산운용의 '프리덤 타깃데이트펀드(TD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1년 새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20일 KCGI자산운용에 따르면 프리덤 TDF는 작년 2월19일 순자산 1천억원을 넘어 이번 달 11일 기준으로 2000억원을 초과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TDF 전체의 순자산 증가율인 38% 대비 2.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TDF는 은퇴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의 투자 배분 전략을 바꿔 수익성과 안전성을 구현하는 노후 준비 상품이다.KCGI자산운용 관계자는 "모펀드인 자사 액티브펀드(고유의 투자전략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펀드)의 전략을 정교화하며 꾸준히 상위권 수익률을 유지했고 이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좋아 자금 유입이 계속됐다"고 설명했다.KCGI운용은 과거 메리츠자산운용이었다가 2023년 사모펀드인 KCGI에 인수돼 사명을 현재 이름으로 바꿨다.이 TDF는 2023년 말 기준 빈티지별 1년 수익률 평균이 13.0%로 20개 TDF 운용사 중 10위권이었다.그러나 KCGI운용으로의 사명 변경 뒤인 작년 6월 말에는 18%까지 수익률이 올랐고 작년 말 17.9%로 전체 운용사 중 2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