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무인 스마트도서관이 청주에 문을 연다.

7일 시에 따르면 청원구 율량동 율봉근린공원 내 '북(Book) 드라이브스루 스마트 무인도서관' 건립공사가 다음 달 완료된다.

이곳에서는 내년 1월부터 차량에 탑승한 채로 도서 대출·반납 등의 서비스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도서 대출·반납 드라이브스루"…청주시 무인도서관 연다
차량번호를 인식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차량번호 인식 드라이브스루 무인도서관으로는 전국 최초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U-도서관 구축 지원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2억5천만원의 예산을 편성, 이 도서관 건립공사를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이용자는 사전에 차량번호와 함께 대출 대상 도서를 신청하면 된다"며 "늦은 시간에도 차 안에서 간편하게 도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시는 농협물류센터, 흥덕보건소, 성화개신죽림동 행정복지센터에 스마트도서관을 구축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