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한수원 등과 업무협약 체결
현대글로비스·LS일렉트릭, 신안군 신재생 전력망 단지 개발
현대글로비스와 LS일렉트릭 등이 신안군의 도서 지역 하이브리드형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와 LS일렉트릭은 지난 4일 신안군, 한국수력원자력, NH인터내셔널, 목포MBC 등과 '도서 탄소 중립 이행 및 전력망 이용효율 제고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모델 및 단지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신안 도서 지역의 기존 내연발전소를 태양광, 풍력, 그린수소, 사용 후 배터리를 결합한 복합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UBESS)를 구축하고 신안군 신재생발전과 연계해 친환경적으로 생성된 전력을 도서지역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UBESS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재사용함으로써 에너지·자원을 절약하고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기술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회수·재사용에 이르는 자원 선순환 구조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LS일렉트릭은 관계기관과 함께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개발 사업을 3단계로 나눠 진행하게 된다.

우선 1단계로 신안군 내 도서 지역의 내연발전기(디젤)와 연계한 신재생 복합 발전단지 실증을 실시한다.

이어 2단계로 전기와 수소를 양방향으로 생산이 가능한 100㎿(메가와트)급 하이브리드 발전단지를 구축하고, 3단계로 염분차 등 해양에너지 활용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