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연 4% 이자 제공하는 '네이버페이 하나 통장' 출시
하나은행이 네이버파이낸셜과 제휴해 선불충전금에 대한 이자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연 최고 4% 금리 혜택의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을 출시해 50만좌에 한정 판매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상품은 네이버페이 선불 충전금과 하나은행 수시입출식 예금을 하나로 합쳐 소비자가 선불충전금에 대해서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최초의 금융상품이다. 지난 9월에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된 바 있다.

이용자가 네이버페이를 통해 해당 통장을 신규 개설하면 선불충전금은 자동으로 이용자 본인 명의 하나은행 제휴 계좌인 이 통장에 보관돼 일반 입출금통장 예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선불충전금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된다. 보관 금액에 대한 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하나은행은 해당 상품 출시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규 가입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가입일로부터 1년간 최대 100만원까지 연 4%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선불충전금을 통해 결제한 금액의 최대 3%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향후에도 금융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혁신 금융 문화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