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일선 4개 시군, '예산 각 50% 분담' 해상교량 4곳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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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주민 불편 해소·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국비 지원 없이 5천280억원 충당…지방재정 부담 우려도
전남도와 여수시,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등 4개 기초단체가 각각 사업비 50%를 분담해 해상교량 4곳을 신설키로 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당 사업 대상은 여수 월호도와 금오도, 완도 소안도와 구도, 진도 의신면과 접도, 신안 장산도와 자라도를 잇는 지방도 연도(連島) 교량이다.
총사업비는 약 5천280억원이다.
여수 월호도-금오도 해상교량이 현재 공사 중인 국도 77호선 화태~백야 간 연도교와 연결되면 금오도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여수 대표 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는 약 2천억원이다.
완도 소안도-구도 해상교량이 신설되면 보길도-노화도-소안도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비는 약 1천400억원이다.
사업비 280억원을 들여 진도 의신면과 접도 해상교량이 신설되면 물김 운송 편의 등 주민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 1천600억원이 소요되는 신안 장산도-자라도 연도교가 개통된 후 국도 2호선의 도초도-하의도 연도교 개설까지 이어진다면 신안의 주요 섬을 교량으로 연결하는 '다이아몬드제도'가 완성된다.
그러나 국비 지원 없이 순수 도 예산과 시군 예산으로 교량 사업비를 충당하기로 해 지자체들의 재정 부담 우려도 제기된다.
모 지자체 관계자는 "해상교량 신설 사업이 해당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지만, 국비 지원 없이 수천억원을 지자체가 분담하는 데 따른 재정 상황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남도는 해당 시군들과 협의해 해당 해상교량들을 신설키로 한 것으로 앞으로 대규모 예산 투입이 필요한 해상교량 신설 사업은 최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상훈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현재 추진하는 해상교량 4곳은 섬 주민 교통기본권 보장, 섬 자원 활용을 통한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주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조속히 착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비 지원 없이 5천280억원 충당…지방재정 부담 우려도

6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당 사업 대상은 여수 월호도와 금오도, 완도 소안도와 구도, 진도 의신면과 접도, 신안 장산도와 자라도를 잇는 지방도 연도(連島) 교량이다.
총사업비는 약 5천280억원이다.
여수 월호도-금오도 해상교량이 현재 공사 중인 국도 77호선 화태~백야 간 연도교와 연결되면 금오도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여수 대표 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는 약 2천억원이다.
완도 소안도-구도 해상교량이 신설되면 보길도-노화도-소안도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비는 약 1천400억원이다.
사업비 280억원을 들여 진도 의신면과 접도 해상교량이 신설되면 물김 운송 편의 등 주민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 1천600억원이 소요되는 신안 장산도-자라도 연도교가 개통된 후 국도 2호선의 도초도-하의도 연도교 개설까지 이어진다면 신안의 주요 섬을 교량으로 연결하는 '다이아몬드제도'가 완성된다.
그러나 국비 지원 없이 순수 도 예산과 시군 예산으로 교량 사업비를 충당하기로 해 지자체들의 재정 부담 우려도 제기된다.
모 지자체 관계자는 "해상교량 신설 사업이 해당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지만, 국비 지원 없이 수천억원을 지자체가 분담하는 데 따른 재정 상황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남도는 해당 시군들과 협의해 해당 해상교량들을 신설키로 한 것으로 앞으로 대규모 예산 투입이 필요한 해상교량 신설 사업은 최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상훈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현재 추진하는 해상교량 4곳은 섬 주민 교통기본권 보장, 섬 자원 활용을 통한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주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조속히 착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