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대우건설이 선정됐다.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은 5일 2차 시공사 합동 설명회와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조합원 908명 가운데 760명이 참석했고, 대우건설은 410표, 롯데건설은 342표를 얻었다.양사는 한남2구역 재개발 수주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사업 조건도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우건설은 △사업비 전체 책임 조달 △최저 이주비 가구당 10억원 △이주비 상환 1년 유예 △입주 2년 후 분담금 납부 등을 제시했다.한편 한남2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원에 지하 6층~지상 14층 30개 동, 1537가구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재개발 사업이다. 3.3㎡당 공사비는 770만원, 총공사비는 7900억원 선이다. 준공 및 입주는 2027년 말에서 2028년 초로 예상한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미국 전략자산으로 꼽히는 B-1B '랜서' 전략폭격기가 한반도로 전개된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낸다는 취지다.5일 군에 따르면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이날 오후 한반도로 날아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참가할 예정이다.미군은 지난달 중순 태평양 괌 앤더슨 기지에 B-1B 4대를 배치한 바 있다.B-1B는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연속 대형 도발에 나선 이후인 2017년 12월 항공기 260여대가 동원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에도 참했다.이번에는 북한이 최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탄도미사일 발사, ICBM 발사는 물론 7차 핵실험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에서 전개됨에 따라 한미가 현 상황을 6차 핵실험 당시만큼이나 엄중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B-1B는 최고 속도 마하 1.25(음속 1.25배)로 비행하며 전략폭격기 중에서도 가장 많은 편인 60t 가까운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지난달 31일 시작한 비질런트 스톰에는 우리 공군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와 미군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 대를 포함해 총 240여 대가 나섰다.원래 지난 4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면서 이날까지로 하루 연장됐다.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