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금산 통학길 교통사고 관련 안전시설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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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우근 충남 금산경찰서장 주재로 열린 전날 회의에는 충남도청, 금산군청, 충남 금산교육지원청, 녹색어머니회 등 유관 기관 담당자 20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전 8시 15분께 금산군 추부면 한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인근 초등학교로 걸어서 등교하던 초등학생 4명과 중학생 1명이 뒤에 오는 차에 받혀 다쳤다.
경찰조사 결과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이 앞서가던 차량을 추월하려고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가던 중 졸음운전 등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경찰청은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해당 사고 발생지점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제한속도 30km로 하향해 과속단속 카메라·과속 방지턱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해당 도로 인근 횡단보도 신설과 함께 도로 노면도 다시 도색할 방침이다.
지역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차량 보유 현황과 면허 소지·보험 가입 여부 등도 조사한 후 단속과 안전운전 교육 등을 병행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기준 지난달까지 발생한 충남지역 어린이 교통사고는 343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찰·모범운전자·녹색 어머니 합동 캠페인 및 보행 지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