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자락 옛 신양파크호텔에 '생태 체험 문화 공간' 조성
광주시가 무등산 난개발 방지를 위해 사들인 옛 신양파크호텔을 '생태 체험 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구 신양파크호텔 공유화 사업 민관정위원회'는 2일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25일 민선 8기 첫 회의에 이어 1주일여 만에 다시 모여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

광주시는 내부 논의를 통해 사업 부서를 지정하고 생태 체험 문화 공간을 구성할 기본 계획을 용역을 거쳐 수립하기로 했다.

관심을 끈 호텔 건물 철거 여부도 기본 계획 수립 과정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무등산 자락에 있는 신양파크호텔은 2019년 말 영업난으로 휴업했다.

이곳에서 공동주택 건축이 추진되자 광주시는 시민사회단체, 시의회, 전문가 등이 참여한 민관정위원회를 꾸려 난개발 방지 대책을 논의해 부지를 369억원에 매입했다.

호텔 건물을 존속시켜 생태 호텔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으나 민선 8기 들어 재정 부담 등을 고려해 새로운 대안이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