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과메기·오징어 건조철을 맞아 수산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초청했다.

1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2017년부터 어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포항에 사는 결혼이민자의 본국에 사는 4촌 이내 가족·친척을 초청해 3∼5개월간 지정한 과메기·오징어 가공업체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왔다.

올해는 64개 가공업체에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중국에서 온 220명을 배정하기로 했다.

외국인의 안전한 입국과 이탈 방지를 위해 지난달 31일 입국할 때 교통 편의를 제공했고 1일 평생학습원 덕업관 대강당에서 계절근로자 발대식을 했다.

정철영 시 수산진흥과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통제돼 수산물 가공업체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방역수칙 완화로 계절근로자를 많이 초청했다"며 "계절근로자가 들어옴으로써 결혼이민자가 가족을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