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팀은 연구에서 미세조류가 성장 단계별로 생산하는 생체고분자물질(Biopolymers)을 매개로 미세조류와 점토질 입자의 응집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미세조류-점토질 응집체는 하천이나 호소 바닥에 가라앉아 펄 퇴적층을 형성하고, 이 퇴적층이 물 환경 저해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미세조류는 생물학 영역, 점토질 입자는 지질학이나 공학 영역으로 인식돼 융합연구가 미진한 상황"이라며 "이 연구가 물 환경에서 흐린 물·펄 퇴적층·녹조 발생 등과 관련해 수자원 관리방안을 찾는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한국수자원공사 지원으로 경북대 에너지환경연구소 응웬호큐(Nguyen Ho Que) 박사가 제1 저자, 이 교수가 교신 저자로 참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