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은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평창군, 가을철 산불 대책본부 가동
군은 경찰서와 소방서,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산불 방지 공조 체계를 강화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 나간다.

군청 산림과를 비롯한 8개 읍·면 공무원은 이날부터 산불 상황 근무에 나섰다.

또 산불감시원을 취약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산불 조기 발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했다.

신속한 진화를 위한 산불 전문예방진화대는 지난 24일부터 운영 중이고, 산불 진화 헬기는 2대를 배치했다.

이와 함께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인 입산자 실화로 인한 산불 예방을 위해 9천580㏊의 산림을 입산통제구역으로 정하고, 16개 노선 123㎞의 등산로를 폐쇄했다.

무엇보다 산림과 잇닿아있는 곳에서의 불법 소각행위 단속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성모 산림과장은 "입산자 실화나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