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일본인 사망자 유족, 사고 이틀 만에 입국해 시신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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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으로 옮겨 장례 절차 예정…이란인 사망자 유족은 아직 입국 못해
이태원 참사로 숨진 10대 일본인 사망자의 유족이 사고 이틀만인 31일 오후 한국에 입국, 시신이 안치된 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가족임을 확인한 뒤 본국으로 이송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경기 성남중앙병원 장례식장 주차장에 이태원 참사 사망자인 10대 일본인 A양의 유족을 태운 차량이 들어섰다.
이들은 A양의 사고 소식을 듣고 이날 급히 입국, 장례식장을 찾았다.
외교부 관계자 등과 함께 어두운 표정으로 차량에서 내린 이들은 장례식장으로 들어가 시신을 확인하고 본국으로 옮기기 위한 절차를 밟았다.
A양의 시신은 사고 이후 이곳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안치됐으나, 유족의 입국이 이뤄지지 않아 빈소는 차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날 유족이 시신을 확인하면서 A양은 가족과 함께 싸늘한 주검으로 안타까운 귀국을 하게 됐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유족이 시신을 본국으로 옮긴 뒤 그곳에서 장례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구체적인 운반 일자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양의 유족이 찾은 장례식장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다수의 일본 취재진도 몰려 장례식장 입구 인근에는 혼선을 막기 위해 경찰 통제선이 길게 쳐지기도 했다.
A양의 유족은 언론 취재를 희망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아무 말없이 내내 침통한 표정이었다.
한편, 이곳 장례식장에는 A양 외에 20대 이란인 사망자의 시신도 안치돼있으나, 유족의 방문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9일 밤 용산 이태원동의 해밀톤 호텔 옆 경사로에서 인파가 떠밀려 쓰러지면서 이날 오전 6시 기준 154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쳤다.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으로,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씩이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로 숨진 10대 일본인 사망자의 유족이 사고 이틀만인 31일 오후 한국에 입국, 시신이 안치된 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가족임을 확인한 뒤 본국으로 이송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경기 성남중앙병원 장례식장 주차장에 이태원 참사 사망자인 10대 일본인 A양의 유족을 태운 차량이 들어섰다.
이들은 A양의 사고 소식을 듣고 이날 급히 입국, 장례식장을 찾았다.
외교부 관계자 등과 함께 어두운 표정으로 차량에서 내린 이들은 장례식장으로 들어가 시신을 확인하고 본국으로 옮기기 위한 절차를 밟았다.
A양의 시신은 사고 이후 이곳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안치됐으나, 유족의 입국이 이뤄지지 않아 빈소는 차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날 유족이 시신을 확인하면서 A양은 가족과 함께 싸늘한 주검으로 안타까운 귀국을 하게 됐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유족이 시신을 본국으로 옮긴 뒤 그곳에서 장례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구체적인 운반 일자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양의 유족이 찾은 장례식장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다수의 일본 취재진도 몰려 장례식장 입구 인근에는 혼선을 막기 위해 경찰 통제선이 길게 쳐지기도 했다.
A양의 유족은 언론 취재를 희망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아무 말없이 내내 침통한 표정이었다.
한편, 이곳 장례식장에는 A양 외에 20대 이란인 사망자의 시신도 안치돼있으나, 유족의 방문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9일 밤 용산 이태원동의 해밀톤 호텔 옆 경사로에서 인파가 떠밀려 쓰러지면서 이날 오전 6시 기준 154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쳤다.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으로,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