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마을 주도의 소규모 풍력발전이 추진된다.

제주 4개 마을 주도 소규모 '수망 풍력발전' 경관심의 통과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신흥1리, 위미3리, 하례2리 마을회가 공동 추진하는 '수망 마을풍력 발전사업'이 최근 제주도 경관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남원읍 관내 총 4개 마을에서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간 12MW 용량의 풍력발전사업이다.

남원읍 수망리 산 182일대에 소규모로 조성된다.

'제주도 풍력발전사업 허가 및 지구 지정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다수의 마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첫 번째 마을풍력 발전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300억원으로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 마을들은 준공 후 향후 20년간 연간 11억원의 마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원윈드파워와 롯데건설은 풍력 발전사업의 인허가, 금융, 시공 및 운영관리 등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을 맡게 된다.

수망리 마을회와 제이원윈드파워가 협의를 시작해 지난 5월에 참여 마을들과 제이원윈드파워, 롯데건설이 본 사업에 대한 사업추진협약을 체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