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원장 인사검증서 전문성·음주운전 전력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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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인사검증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문영미 의원은 "토목공학을 전공한 신 후보자가 경제나 사회, 문화 등 부산 현안 전반을 다루는 부산연구원장으로 부적격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공학이라고 해서 기술이나 산업 분야만 연구한 게 아니라 도시경영과 도시문제 등을 많이 연구했다"며 "특히 기후변화의 공학적,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연구했고 나름 경영자로서 준비를 해왔다"고 답했다.
문 의원은 이어 신 후보자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을 말하며 "음주운전을 가볍게 보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신 후보자는 "2003년에 있었던 일로,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다.
사죄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같은 당 박진수 의원도 음주운전 경위를 물으며 "부산연구원장 취임 이후 음주운전을 하면 사퇴할 것인가?"라고 물었고, 신 후보자는 "(다시 음주운전을 하면) 사퇴하겠다"고 대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반선호 의원은 "4대강 사업에 적극적으로 찬성한 후보자가 부산연구원장에 선임되는 것에 우려가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1998년 부산대 교수로 부임하기 전까지 서울에서만 지낸 후보자가 수도권 일극주의 시각이 있지 않나 걱정스럽다"고 꼬집었다.
시의회는 이번 주 인사검증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시에 보낼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