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업비트 상장 모든 암호화폐 영문백서 내년 말까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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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재무상태·발행계획 등 담겨
투자자보호센터 조사·연구탭에 게재
유튜브 영상도 올려 암호화폐 소개
업비트케어에선 심리·법률상담 제공
투자자보호센터 조사·연구탭에 게재
유튜브 영상도 올려 암호화폐 소개
업비트케어에선 심리·법률상담 제공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가 모든 상장 암호화폐의 백서(Whitepaper) 전문을 내년 말까지 번역하기로 했다. 백서는 암호화폐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계획서’ 격으로 프로젝트의 재무상태와 발행 계획 등이 담겨 있다. 앞서 도입된 해외 암호화폐 법안과 각국이 추진 중인 행정 명령도 국문으로 번역해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백서만으로는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가 쉽지 않은 투자자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영상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지난 2월부터 암호화폐 영문 백서 번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36종의 암호화폐 백서가 번역됐으며, 내년까지 상장된 모든 암호화폐 백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백서는 업비트 앱과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에 게재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앞서 백서 요약본을 국문으로 제공하는 거래소는 있었지만 전문을 제공하는 곳은 아직 없었다”면서 “이를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양질의 투자 정보 제공과 심리·법률상담 등을 위해 지난해 5월 100억원을 들여 설립됐다. 첫 센터장은 금융감독원 부원장 출신인 이해붕 센터장이 맡고 있다.
국문 백서가 게재된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조사·연구’ 탭에선 디지털 자산 해외 동향과 법률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유럽과 홍콩, 두바이 등 암호화폐 규제 도입에 적극적인 국가 위주다. 대표적으로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제공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증권성 분석기준' 자료는 총 26쪽 분량으로, 디지털자산의 증권 해당 여부에 대한 원칙을 국문으로 담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백서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이 많은 만큼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중심으로 암호화폐 이슈를 초·중·고급 단계로 구분한 학습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개별 콘텐츠는 3~10분 분량의 읽을거리로 구성됐다. 암호화폐공개(ICO)와 증권형토큰(STO), 비트코인, 작업증명(PoW)과 지분증명(PoS)의 차이, 이더리움 생태계 공용어인 ‘ERC-20’에 대한 정의와 작동 방식 등이 담겼다. 지난 8월부터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유튜브 영상을 직접 만들어 암호화폐를 알리고 있다. 콘텐츠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 일반교육으로 분류해 카드뉴스와 영상, 텍스트 등으로 정리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의 저서인 지분증명 등을 리뷰한 내용을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소속 애널리스트가 출연해 직접 설명하기도 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대부분의 백서가 영문이어서 국내 투자자들이 SNS 등에 의존해 정보를 얻다 보니 피해를 본 사례가 많다”며 “시장참여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업비트 케어’를 통해 심리·법률상담도 제공한다. 암호화폐 관련 위법 부당행위에 따른 피해가 명백한 경우와 피해사실 및 피해금액을 증명할 수 있는 경우 내부심사를 거쳐 업비트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업비트 케어 대상에 선정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과 변호사의 법률상담 등이 제공된다. 코인 사기 예방을 위해 사기 유형을 피싱·사칭·폰지·상장·스캠 등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정의와 대표 사례 등을 정리해 예방책도 정리돼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지난 2월부터 암호화폐 영문 백서 번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36종의 암호화폐 백서가 번역됐으며, 내년까지 상장된 모든 암호화폐 백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백서는 업비트 앱과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에 게재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앞서 백서 요약본을 국문으로 제공하는 거래소는 있었지만 전문을 제공하는 곳은 아직 없었다”면서 “이를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양질의 투자 정보 제공과 심리·법률상담 등을 위해 지난해 5월 100억원을 들여 설립됐다. 첫 센터장은 금융감독원 부원장 출신인 이해붕 센터장이 맡고 있다.
국문 백서가 게재된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조사·연구’ 탭에선 디지털 자산 해외 동향과 법률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유럽과 홍콩, 두바이 등 암호화폐 규제 도입에 적극적인 국가 위주다. 대표적으로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제공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증권성 분석기준' 자료는 총 26쪽 분량으로, 디지털자산의 증권 해당 여부에 대한 원칙을 국문으로 담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백서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이 많은 만큼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중심으로 암호화폐 이슈를 초·중·고급 단계로 구분한 학습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개별 콘텐츠는 3~10분 분량의 읽을거리로 구성됐다. 암호화폐공개(ICO)와 증권형토큰(STO), 비트코인, 작업증명(PoW)과 지분증명(PoS)의 차이, 이더리움 생태계 공용어인 ‘ERC-20’에 대한 정의와 작동 방식 등이 담겼다. 지난 8월부터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유튜브 영상을 직접 만들어 암호화폐를 알리고 있다. 콘텐츠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 일반교육으로 분류해 카드뉴스와 영상, 텍스트 등으로 정리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의 저서인 지분증명 등을 리뷰한 내용을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소속 애널리스트가 출연해 직접 설명하기도 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대부분의 백서가 영문이어서 국내 투자자들이 SNS 등에 의존해 정보를 얻다 보니 피해를 본 사례가 많다”며 “시장참여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업비트 케어’를 통해 심리·법률상담도 제공한다. 암호화폐 관련 위법 부당행위에 따른 피해가 명백한 경우와 피해사실 및 피해금액을 증명할 수 있는 경우 내부심사를 거쳐 업비트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업비트 케어 대상에 선정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과 변호사의 법률상담 등이 제공된다. 코인 사기 예방을 위해 사기 유형을 피싱·사칭·폰지·상장·스캠 등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정의와 대표 사례 등을 정리해 예방책도 정리돼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