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 섬에 스며든 가을…거제 섬꽃축제 3년만에 개막
남녘 섬에도 가을이 진하게 스며들었다.

경남 거제시를 대표하는 가을축제 '거제섬꽃축제'가 29일 개막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2019년 축제 후 3년 만에 꽃세상이 펼쳐진다.

'꽃애(愛) 설렘, 섬애(愛) 끌림'이 올해 행사 주제다.

11월 6일까지 열리는 섬꽃축제 행사장은 거제시 거제면 서정리 농업개발원.
바닷가를 낀 농업개발원 11만㎡ 전체가 가을꽃 전시장이다.

농업개발원은 국내 최고 높이(30m)와 최대 면적(4천468㎡)을 자랑하는 돔형 온실인 '정글 돔'을 중심으로 야열대 과수온실, 수생식물 학습장, 육묘장, 동백원, 과수·신소득작물 온실, 곤충관, 꽃터널 등 초화류 관련 시설이 몰려 있는 곳이다.

거제시는 여기에 더해 각종 오색 꽃으로 농업개발원을 꽃동산으로 바꿨다.

거제시는 주말에는 오후 8시까지 축제장을 운영한다.

축제 입장료는 없지만, '정글 돔'은 유료로 관람해야 한다.

거제시는 2006년부터 섬꽃축제를 시작했다.

남녘 섬에 스며든 가을…거제 섬꽃축제 3년만에 개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