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국정설명회 참석한 200여명과 간담회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200여 명과 만나 "국정의 동반자"라고 칭하며 원활한 소통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용산에서 진행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오찬 간담회에서 "누구보다 주민 가까이에서 지역의 앞날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위한 국정 동반자"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다.

윤 대통령은 "지역마다 주민이 잘 살 수 있는 방안을 치열하게 고민해달라. 정부가 도와야 할 일이 있으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소속 정당이나 진영은 달라도 주민들이 잘살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품도록 하는 게 우리의 과업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 중에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챙겨야 할 것이 있으면 언제든 기탄없이 제안해달라"며 "그렇게 중앙과 지방정부가 소통을 원활히 해야만 국민이 행복해진다"고 부연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은 앞서 이날 오전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국정설명회에 참석했으며 이후 윤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했다.

이 일정은 행사 직전에야 출입기자단에 공지돼 풀취재가 이뤄지지 않았다.

회장인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오찬에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과 윤 대통령 사진을 한반도 지도 모양으로 담은 액자를 선물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