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외국인 투자지역에 첫 '국내 복귀기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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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은 투자를 결정한 주식회사 동남과 경남도, 창원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함께 원활한 투자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차원에서 마련했다.
동남은 도내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하는 첫 기업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창원 남문지구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한다.
이번 협약은 2020년 12월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비수도권으로 국내 복귀를 결정한 기업도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할 수 있도록 요건이 완화돼 이뤄졌다.
이에 따라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인 동남은 창원 남문지구 외국인투자지역 내 5천172㎡에 2027년까지 약 30억원을 투자하고 2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3D프린팅을 이용한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할 연구개발(R&D) 스마트 공장을 설립해 향후 친환경차 생산 거점 확대를 위한 전초기지로 구축할 방침이다.
동남은 2002년 현대·기아자동차의 설비 부품 조달을 위해 중국 베이징에 진출했으나, 중국 내 협력업체 사업 축소와 현지 정치·경제상황 악화로 국내 복귀를 추진해 지난 8월 25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 복귀기업으로 선정됐다.
권창호 경남도 투자유치단장은 "본점을 울산에 둔 해외진출 중견기업이 국내로 복귀하면서 경남 외국인투자지역에 신설 투자를 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계속되는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국내 복귀를 희망하는 우량기업의 선제 유치와 정착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