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사 참석…이태석사업회·캠코 등 표창 받아
한적 창립 117주년 기념식…한총리 "희망의 등불 돼달라"
대한적십자사(한적)는 27일 중구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창립 117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신희영 한적 회장과 명예회장인 한덕수 국무총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포함한 외교사절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117년간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한 적십자 가족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국내외 재난구호 역량을 강화하고 적십자병원을 통한 지역책임의료기관 기능을 활성화하는 등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인도주의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총리는 축사에서 "한적은 우리 국민의 가장 든든한 친구"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밝혀주는 희망의 등불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이날 국내외에서 봉사해온 3만5천388명에게는 정부 표창과 적십자 표창이 수여됐다.

이 가운데 '적십자 인도장 금장'은 고(故)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에 전달됐고, '적십자 박애장 금장'은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측에 돌아갔다.

한적 창립 117주년 기념식…한총리 "희망의 등불 돼달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