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탄자니아 총리 면담…"ICT 등 韓기업 참여확대 기대"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한국을 방문 중인 카심 마잘리와 마잘리와 탄자니아 총리와 면담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마잘리와 총리에게 "풍부한 천연자원, 안정된 정세, 정부의 효과적인 개발정책 등 탄자니아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교량, 조선, 철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한국의 참여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한국과 탄자니아 수교 30주년이다.

한 총리는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 협력국인 탄자니아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향도 밝혔다.

한 총리는 "한국이 행정수도 이전 과정에서 겪고 배운 것을 공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탄자니아는 지난 2020년 기존 다레살람에서 도도마로 행정부를 이전했다.

마잘리와 총리는 환대에 고마운 마음을 표하고 사미아 술루후 핫산 탄자니아 대통령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안부와 초청 의향을 전달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이날 회담이 끝난 후 양국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탄자니아 간 '국토정보 인프라 개선사업'과 '주민증 시스템 확장사업'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계약 2건이 체결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