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병 나도 공무상 재해 '인정'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병 나도 공무상 재해 '인정'
    국회는 27일 본회의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질병도 공무상 재해로 인정받도록 하는 공무원 재해보상법 일부개정안 등 45개 안건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직장 내 괴롭힘이나 민원인 폭언 등으로 인한 업무상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발생한 질병도 공무상 재해의 인정기준에 추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자동차 성능·상태 점검자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침수 전손 처리차의 수출 금지 규정을 명시하는 등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개정안도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화주(貨主) 등의 화물 중량 허위 고지를 금지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도로법 일부개정안과 시행령에 규정된 자동차 사고 피해 지원사업 분담금의 상한을 법률로 상향하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일부개정안도 각각 처리됐다.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2009년 2월 이전 재산등록을 한 여성 등록 의무자도 본인의 직계존비속 재산을 등록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밖에 새마을금고 및 중앙회에 대한 금리 인하 요구권을 도입하는 새마을금고법 개정안, 건축물 소유자 등 관계인이 '자체 소방대'를 설치·운영할 수 있게 하는 소방기본법 개정안, 매년 9월 14일을 '산업단지의 날'로 정하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 개정안 등도 처리됐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ADVERTISEMENT

    1. 1

      "테러 위험 있으니 대피" 메모 발견…산부인과에 특공대 출동

      충북 청주에 있는 한 산부인과에 군 당국과 경찰 특공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테러 위험을 암시하는 메모가 발견돼서다.29일 오전 11시 30분께 청주시 주중동의 한 산부인과 병원 직원이 건물 내부에서 테러 위험을 암시하는 메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메모에는 "화재 및 테러 위험이 있다.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십시오. FBI 김○○"라고 적혀 있었다.신고를 접수한 군 당국과 경찰 특공대는 병원 내부를 수색했으나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이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메모는 지난 27일 오후 3시께 30대 남성 김모씨가 자신의 이름을 적은 뒤 남기고 간 것이었다.김씨는 과거에도 자신을 FBI 요원이라고 소개하며 장기 밀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취지로 경찰에 허위 신고를 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부분이 조기에 확인되면서 병원 직원 및 환자 대피 소동은 벌어지지 않았다.경찰은 김씨를 그의 거주지에서 곧바로 검거했다.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 2

      가장 잘 아는 현장 찾아, 함께 실천하는 봉사…기업, 나눔의 중심에 서다

      기업의 사회공헌은 더 이상 여유가 있을 때 선택하는 부가 활동이 아니다. 고령화와 저출생, 지역 소멸, 교육 격차, 돌봄 공백, 기후위기처럼 사회 전반의 구조적 문제가 동시에 심화되면서 공공 부문만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었다.사회 안전망의 빈틈이 드러날수록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사회와 관계를 맺고 책임을 분담할 것인지가 중요한 질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공헌은 단순한 기부나 이미지 관리 수단이 아니라, 기업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어떤 문제를 인식하고 어떤 영역에 개입하며 어떤 방식으로 장기적인 해법을 모색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되고 있다. ◇ 본업 결합한 기여하나증권과 서부발전, 에이스침대, 롯데지주, 대교, 제이에이코리아의 사례는 사회공헌이 기업의 철학과 본업, 조직 문화까지 관통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성과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 기업의 사회공헌의 공통된 출발점은 ‘본업과의 결합’이다. 사회공헌이 본업과 분리된 별도의 활동이 아니라, 기업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있다.하나증권은 금융회사의 전문성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과 탄소배출권 시장으로 확장하며,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성과가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ESG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금리가 연동되는 금융 거래나 탄소시장 조성자 역할은 금융이 환경 문제 해결의 직접적인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서부발전 역시 발전 공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에너지·환경·지역경제를 연결했다. 태안 지역 고령층이 폐플라스틱을 수거·재활용해 업사이클링

    3. 3

      한국서부발전, 어르신 많은 태안 특성 맞춰…일자리 늘리고 생필품 전달

      한국서부발전은 10년 전 충남 태안으로 본사를 이전한 뒤 지역 여건을 반영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왔다.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과 교육 격차, 지역 상권 위축 등을 고려해 복지와 일자리, 교육, 지역경제를 연계했다. 단발성 지원보다는 지역 수요를 반영한 중장기 사업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시니어 일자리·복지 안전망 구축서부발전은 고령층 인구 비중이 높은 충남 태안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시니어 녹색일자리 창출 사업을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태안 시니어클럽과 협력해 어르신들이 폐플라스틱을 수거·재활용하고, 이를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제작·판매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137명의 고령층이 참여해 경제 활동과 사회 참여 기회를 얻었다. 판매 수익은 취약계층에 기부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노년층의 사회참여 확대와 친환경 가치 확산이라는 선순환 구조의 복지사업”이라고 설명했다.지역 복지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한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 6년째 진행 중인 ‘사랑의 핑크박스 지원 사업’은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여성 청소년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랑가득 반찬나눔 사업’은 전통시장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 주민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이동식 물자 운송 트럭을 지원해 태안군 8개 읍·면을 순회하며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는 사업도 운영 중이다. 노인을 대상으로 자외선 차단 모자와 냉방용품을 지원하는 등 계절별 수요에 맞춘 지원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연말연시에는 지역 단위 나눔에도 참여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10일 ‘희망 2026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