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전남 신안에 들어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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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 등 4곳에 있는 갯벌을 아우르는 '한국의 갯벌'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21개 위원국 만장일치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이후 해수부는 8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갯벌을 통합 관리할 사무국인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의 건립지를 선정하고자 공모를 시행했다.
신안군은 보전본부에 대한 이해도, 갯벌 관리체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신안 갯벌은 1천109종의 다양한 생물종 출현, 철새 이동 경로의 주요서식지 등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보전본부는 신안군 부지 5만406㎡에 연면적 1만3천㎡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 착수 시기는 2023년이다.
2026년 완공된다.
전남도는 신안군이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정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안군은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의 85.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보전본부 유치로 향후 30년간 생산유발효과 927억원, 부가가치효과 514억원, 고용유발효과 2천100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해양수산부에서 신안군을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지역으로 선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보전본부와 함께 갯벌 세계자연유산의 체계적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통해 미래가치를 창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도현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한국의 갯벌'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정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