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법광사지서 9세기 때 만든 대형 불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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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포항 법광사지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에서 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180㎝ 크기의 머리 없는 불상을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불상은 머리가 없는 상태로 두 조각으로 나누어져 출토됐다.
불상 머리인 불두(佛頭)가 없는 상태에서도 크기가 180㎝에 이른다.
부처를 안치하기 위한 대(臺)인 대좌를 포함하면 전체 크기가 46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505㎝인 석굴암 불상보다는 작으나 경주지역 다른 불상과 비교해도 매우 큰 불상에 속한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아울러 석탑기록 등 여러 문서를 검토한 결과, 통일신라 문성왕 시기(재위 839∼857)에 불상이 제작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금당(절의 본당)의 기단과 녹색 유약을 바른 벽돌인 녹유전이 깔린 바닥도 확인했다.
법광사는 신라 진평왕(579~632)때 원효대사가 왕의 명으로 창건한 사찰로 알려졌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
법광사지에 대한 앞선 조사에서는 금동장식과 귀면와(鬼面瓦) 등 3천여 점의 유물을 수습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발굴성과를 토대로 내년에 관련 학술대회를 열고, 향후 복원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불상은 머리가 없는 상태로 두 조각으로 나누어져 출토됐다.
불상 머리인 불두(佛頭)가 없는 상태에서도 크기가 180㎝에 이른다.
부처를 안치하기 위한 대(臺)인 대좌를 포함하면 전체 크기가 46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505㎝인 석굴암 불상보다는 작으나 경주지역 다른 불상과 비교해도 매우 큰 불상에 속한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아울러 석탑기록 등 여러 문서를 검토한 결과, 통일신라 문성왕 시기(재위 839∼857)에 불상이 제작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금당(절의 본당)의 기단과 녹색 유약을 바른 벽돌인 녹유전이 깔린 바닥도 확인했다.
법광사는 신라 진평왕(579~632)때 원효대사가 왕의 명으로 창건한 사찰로 알려졌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
법광사지에 대한 앞선 조사에서는 금동장식과 귀면와(鬼面瓦) 등 3천여 점의 유물을 수습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발굴성과를 토대로 내년에 관련 학술대회를 열고, 향후 복원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