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부진·목표가 하향"…삼성전기 '약세'
삼성전기가 3분기 실적부진에 따른 목표가 하향 소식에 장 초반 약세다.

27일 오전 9시11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2.45%) 내린 11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6일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3,838억 원, 영업이익 3,11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4%, 영업이익은 31.8%나 감소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글로벌 IT 수요 감소에 따라 삼성전기의 실적 둔화는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19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내렸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와 중화권 스마트폰 뿐 아니라 PC, 서버 등 대부분의 IT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부품 재고 조정에 따른 MLCC 출하량 감소 및 가격 하락, 기판부문의 실적 둔화가 예상돼 2023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35% 하향한 1조780억 원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 및 중화권 업체들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은 부정적 요인”이라며, “본격 주가 회복은 수요 개선 이후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