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올해 4분기까진 실적부진 전망…단기 모멘텀은 있다"-미래
미래에셋증권은 27일 위메이드에 대해 올해 4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27일 전망했다. 다만 대형 신작 행사와 미르M 글로벌 출시 등을 앞둔 만큼 단기 상승동력(모멘텀)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18% 내렸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08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80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밑돈 수치"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미르M 국내 매출액이 급격히 하향 안정화했고 미르4 글로벌도 출시 1년이 넘어가면서 하락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금융손실은 63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비덴트 주가 하락에 따른 보유 CB 평가 손실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올 4분기 매출액은 추정치 대비 22%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영업이익에 대해선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흑자 전환은 오는 12월 출시가 예상되는 미르M 글로벌이 온기 반영디는 내년 1분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임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로 미르M 글로벌 출시 연기 리스크가 해소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4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대형 신작 2종이 공개될 11월 중순의 지스타 행사와 12월 미르M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어 단기적인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