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中과 분쟁추구 안 해…中과의 경쟁 관리할 책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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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 경쟁이 분쟁일 필요는 없다"…내달 정상회담 성사 주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대(對)중국정책과 관련, "우리는 그들과 분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며 시진핑 국가주석도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로이드 오스틴 장관 등 미국 국방부 지도자들과 진행한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는 치열한 경쟁을 추구하고 있으나 그것이 분쟁일 필요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과의 과거 수차 대화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중국과 점점 더 강도가 높아지는 경쟁을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국이 결정적인 10년을 앞두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기후 변화, 인도·태평양 문제 등을 거론한 뒤 "세계가 변하고 있으나 미국은 세계 역사상 가장 정예인 전투력이 뒷받침하는 외교를 통해 세계를 계속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정부는 미국과 세계 이익이 일치하는 영역에서 중국과 협력하는 동시에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정상을 포함해서 대화 채널을 열어두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지난 23일 확정된 가운데 백악관과 바이든 대통령이 '책임 있는 경쟁 관리'를 강조하면서 이를 논의하기 위한 미중 정상회담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열릴지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는 미중 간 전략적 경쟁은 더 심화하더라도 기후변화 등 이슈에 대한 양국 간 대화가 다시 복원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지난 8월 대만 방문에 반발해 8개의 대화채널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로이드 오스틴 장관 등 미국 국방부 지도자들과 진행한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는 치열한 경쟁을 추구하고 있으나 그것이 분쟁일 필요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과의 과거 수차 대화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중국과 점점 더 강도가 높아지는 경쟁을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국이 결정적인 10년을 앞두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기후 변화, 인도·태평양 문제 등을 거론한 뒤 "세계가 변하고 있으나 미국은 세계 역사상 가장 정예인 전투력이 뒷받침하는 외교를 통해 세계를 계속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정부는 미국과 세계 이익이 일치하는 영역에서 중국과 협력하는 동시에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정상을 포함해서 대화 채널을 열어두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지난 23일 확정된 가운데 백악관과 바이든 대통령이 '책임 있는 경쟁 관리'를 강조하면서 이를 논의하기 위한 미중 정상회담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열릴지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는 미중 간 전략적 경쟁은 더 심화하더라도 기후변화 등 이슈에 대한 양국 간 대화가 다시 복원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지난 8월 대만 방문에 반발해 8개의 대화채널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