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등 자원 부국 몽골과 제조업 강국 韓 장점 결합해야"
김의장, 몽골 국회의장과 회담…부산엑스포 조기 지지 등 당부
김진표 국회의장은 26일 의장 접견실에서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국회의장과 회담을 하고 의회와 소속기관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이날 회담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몽골의 조기 지지를 당부했다.

김 의장은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에서 두 번째로 큰 환적항이자 풍부한 국제행사 경험이 있고, 한국 도시 중 가장 빠르게 스마트시티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지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잔당샤타르 의장은 "몽골 국회 차원에서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김 의장과 잔당샤타르 의장은 양국 간 경제협력의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이뤘다.

김 의장은 "자원 부국인 몽골과 제조업이 발달한 한국 간 경제협력이 강화할수록 양국 관계가 긴밀해질 것"이라며 몽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등을 요청했다.

잔당샤타르 의장은 "한국 기업은 몽골의 무역 등 경제활동에 중요한 파트너이므로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업무에 몽골 국회가 특별히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몽골 국회의장의 방한은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

회담에는 몽골 측에서 자미양 뭉흐바트 몽·한 의원친선협회 회장, 후렐바타르 볼강토야 몽골인민당 원내대표, 한국 측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채익 행정안전위원장, 한·몽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등이 각각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