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시민단체 옥정호 독성물질 검출 조사, 신빙성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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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 방법 어겨…먹는 물 안전성 여론 호도 말라"
전북지역 광역상수원인 옥정호에서 치명적 독성물질이 검출됐다는 시민단체 주장을 전북도가 26일 "신빙성에 의문이 든다"며 정면으로 맞받았다.
도는 이날 오후 자료를 내고 "정읍시민대책위원회는 옥정호 수변의 표층만 채수(採水)했기 때문에 그 방법에 문제가 있고, 대표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도에 따르면 물리·화학적 특성을 연구하기 위해 물을 떠올리려면 상·중·하층수를 각각 채수한 뒤 혼합해야 한다.
도는 시민단체가 이러한 조사 방법을 어기고 표층에서 채취한 일부 시료의 검사 값으로 먹는 물의 안전성에 대한 여론을 호도했다고 주장했다.
도는 "정읍시민대책위가 조사한 지점은 환경부가 조류 검사를 위해 지정한 공식적 지점이 아니다"며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정수뿐만 아니라 원수까지도 독성물질 검사를 했는데 (단체 주장과 달리) 마이크로시스틴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읍시민대책위가 시민들에게 상수도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을 주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도내 환경단체는 부경대에 옥정호 수질 검사를 의뢰한 결과, 운암취수구 지점에서 청산가리보다 치명적인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2천705ppb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레저 활동 금지 기준치의 135.3배에 달하는 수치다.
환경단체들은 최근 옥정호를 뒤덮은 녹조와 독성물질이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수질오염을 일으키는 난개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도는 이날 오후 자료를 내고 "정읍시민대책위원회는 옥정호 수변의 표층만 채수(採水)했기 때문에 그 방법에 문제가 있고, 대표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도에 따르면 물리·화학적 특성을 연구하기 위해 물을 떠올리려면 상·중·하층수를 각각 채수한 뒤 혼합해야 한다.
도는 시민단체가 이러한 조사 방법을 어기고 표층에서 채취한 일부 시료의 검사 값으로 먹는 물의 안전성에 대한 여론을 호도했다고 주장했다.
도는 "정읍시민대책위가 조사한 지점은 환경부가 조류 검사를 위해 지정한 공식적 지점이 아니다"며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정수뿐만 아니라 원수까지도 독성물질 검사를 했는데 (단체 주장과 달리) 마이크로시스틴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읍시민대책위가 시민들에게 상수도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을 주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도내 환경단체는 부경대에 옥정호 수질 검사를 의뢰한 결과, 운암취수구 지점에서 청산가리보다 치명적인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2천705ppb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레저 활동 금지 기준치의 135.3배에 달하는 수치다.
환경단체들은 최근 옥정호를 뒤덮은 녹조와 독성물질이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수질오염을 일으키는 난개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