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충남유치위 "이전반대는 군 집단이기주의…대통령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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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육참총장 "대통령 공약 아냐"에 추진위 "분명한 공약"
육군사관학교 이전에 대해 군 핵심 관계자들이 잇따라 반대 입장을 밝히자 '육사 충남 유치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군 집단이기주의"라고 비판하면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추진위 관계자들은 2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공약을 부정하는 국방부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의 육사 이전 관련 질의에 "대통령 공약이란 말이 도는 데 아니다.
12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육사는 국군의 뿌리로, 우리 군의 성지(聖地)와 같은 곳이기 때문에 이전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박정환 육군 참모총장도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육사 이전은 현 정부 국정과제 120개에 포함되지 않은 공약"이라며 "육사 이전에 대한 검토나 논의를 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육사 출신인 한기호 의원과 같은 당 신원식 의원도 "지역 이기주의", "포퓰리즘 공약"이라며 육사 이전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추진위는 육사 이전은 분명한 대통령 공약이라고 밝혔다.
추진위 관계자는 "지난 4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김병준 위원장이 충남도서관을 찾아 육사 논산 이전이 포함된 공약을 발표했었다"며 "국방부는 어떤 근거로 대통령 공약을 부정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육사 이전에 반대하는 여당 국회의원들에게는 "대통령 공약을 무시하고 육군 입장만 대변하며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하다"며 "국회의원 총선거라는 국민의 무서운 심판대가 2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라"고 비판했다.
추진위는 "국가 차원의 큰 비전 없이 오로지 본인들만 생각하는 행태야말로 군 집단 이기주의"라며 "대통령은 소모적인 논쟁이 이어지지 않도록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추진위 관계자들은 2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공약을 부정하는 국방부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의 육사 이전 관련 질의에 "대통령 공약이란 말이 도는 데 아니다.
12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육사는 국군의 뿌리로, 우리 군의 성지(聖地)와 같은 곳이기 때문에 이전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박정환 육군 참모총장도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육사 이전은 현 정부 국정과제 120개에 포함되지 않은 공약"이라며 "육사 이전에 대한 검토나 논의를 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육사 출신인 한기호 의원과 같은 당 신원식 의원도 "지역 이기주의", "포퓰리즘 공약"이라며 육사 이전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추진위는 육사 이전은 분명한 대통령 공약이라고 밝혔다.
추진위 관계자는 "지난 4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김병준 위원장이 충남도서관을 찾아 육사 논산 이전이 포함된 공약을 발표했었다"며 "국방부는 어떤 근거로 대통령 공약을 부정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육사 이전에 반대하는 여당 국회의원들에게는 "대통령 공약을 무시하고 육군 입장만 대변하며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하다"며 "국회의원 총선거라는 국민의 무서운 심판대가 2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라"고 비판했다.
추진위는 "국가 차원의 큰 비전 없이 오로지 본인들만 생각하는 행태야말로 군 집단 이기주의"라며 "대통령은 소모적인 논쟁이 이어지지 않도록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