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30주년 기념행사 참석
국가기록원, 유네스코와 기록관리 분야 본격 협력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유네스코와의 기록관리 분야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국가기록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프로그램 30주년을 맞아 27∼28일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국제토론회와 전문가 원탁회의에 참여한다.

최재희 국가기록원장은 27일 토론회에서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제언한다.

28일 개최되는 전문가 원탁회의에서는 기록유산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기록유산의 안전한 보존 및 관리를 위한 점검 체계 개발에 관한 논의를 이어간다.

한편 모로코와 코트디부아르를 대상으로 한 기록관리 무상원조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국가기록원은 다음달 1일 모로코 국가기록원과 기록관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를 계기로 내년부터 3년간 모로코 국가기록원의 기록물 복원 작업장 설치를 지원하기 위한 무상원조사업(사업비 3억5천만원)을 추진한다.

다음달 3일에는 한국 정부와 유네스코의 협정에 의해 추진되는 코트디부아르 아마두 함파테 바 재단 아카이브 보존 및 디지털화 사업 착수 공동 워크숍이 열린다.

최재희 국가기록원장은 "우리나라가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 30주년을 계기로 유네스코와의 기록관리 분야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국가기록원은 아프리카 등 취약한 지역에서 위험에 처한 중요 기록유산을 발굴·보호함으로써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