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中 가스공급 확대 위해 시베리아 '코빅타 가스전' 시험 가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 연말 본격 운영으로 2025년까지 가스 380억㎥ 공급 목표
러시아가 유럽을 대체해 중국으로 가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동시베리아 지역 '코빅타 가스전' 시험가동에 착수했다고 25일(현지시간) 로이터·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이날 이르쿠츠크주에 있는 코빅타 가스전에서 러시아-중국을 잇는 기존 가스관인 '시베리아의 힘'까지 가스를 공급하는 시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스프롬 측은 시험가동 기간 다양한 작동 방식 속에서 가스전 및 가스관 부분의 기술 시스템과 장비 등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코빅타 가스전은 동시베리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가스전으로, 매장량은 1조8천억㎥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는 대중국 수출용 등의 목적으로 이곳을 개발했으며, 코빅타 가스전과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 시작점인 사하(야쿠티야)공화국의 '차얀다 가스전'을 잇는 가스관도 건설했다.
앞서 러시아는 2019년 12월부터 차얀다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길이 2천㎞ 이상의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이용해 중국에 공급해 왔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 후 유럽으로의 가스 수출에 차질이 생기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중국으로 가스 공급을 확대하는 것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 41억㎥, 2021년 104억㎥ 수준에 머물렀던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통한 중국으로의 가스 공급량은 올해 200억㎥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또 코빅타 가스전 본격 가동 후 2025년까지 중국으로의 가스 공급량을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 최대 수송용량인 연 380억㎥까지 늘릴 계획이다.
알렉세이 밀러 가스프롬 최고경영자(CEO)는 텔레그램 계정에서 "시베리아의 힘 프로젝트를 이행하고 동부지역에 새로운 가스생산 중심지를 만드는 데 있어 코빅타 가스전 가동은 중요한 단계에 속한다"며 "시운전 완료 후 오는 12월 코빅타 가스전과 새로운 가스 운송 시설들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이날 이르쿠츠크주에 있는 코빅타 가스전에서 러시아-중국을 잇는 기존 가스관인 '시베리아의 힘'까지 가스를 공급하는 시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스프롬 측은 시험가동 기간 다양한 작동 방식 속에서 가스전 및 가스관 부분의 기술 시스템과 장비 등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코빅타 가스전은 동시베리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가스전으로, 매장량은 1조8천억㎥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는 대중국 수출용 등의 목적으로 이곳을 개발했으며, 코빅타 가스전과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 시작점인 사하(야쿠티야)공화국의 '차얀다 가스전'을 잇는 가스관도 건설했다.
앞서 러시아는 2019년 12월부터 차얀다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길이 2천㎞ 이상의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이용해 중국에 공급해 왔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 후 유럽으로의 가스 수출에 차질이 생기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중국으로 가스 공급을 확대하는 것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 41억㎥, 2021년 104억㎥ 수준에 머물렀던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통한 중국으로의 가스 공급량은 올해 200억㎥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또 코빅타 가스전 본격 가동 후 2025년까지 중국으로의 가스 공급량을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 최대 수송용량인 연 380억㎥까지 늘릴 계획이다.
알렉세이 밀러 가스프롬 최고경영자(CEO)는 텔레그램 계정에서 "시베리아의 힘 프로젝트를 이행하고 동부지역에 새로운 가스생산 중심지를 만드는 데 있어 코빅타 가스전 가동은 중요한 단계에 속한다"며 "시운전 완료 후 오는 12월 코빅타 가스전과 새로운 가스 운송 시설들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